건강 보험 정산, 매년 4월마다 찾아오는 이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시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1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실제 계산 예시와 함께 정리했으니 분명히 큰 도움이 되실 거에요.
목차
1. 건강 보험 정산, 왜 알아야 할까?
직장인이라면 매달 급여에서 건강보험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죠. 그런데 연봉이 오르거나 성과급을 받으면, 실제 소득에 맞춰 보험료를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매년 4월에 진행되는 건강 보험 정산이에요.
예를 들어, 2024년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는 2023년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그리고 2025년 4월이 되면 2023년과 2024년 소득을 비교해서 2024년 보험료를 다시 정산하죠.
많은 분이 이 과정을 잘 모르다가, 갑자기 추가 납부 고지서를 받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이직 후 연봉이 오르고 성과급까지 받았는데, 건강보험 정산을 몰라서 예상치 못한 추가 납부에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2. 2025년 달라진 건강 보험 정산 제도
2025년에는 건강보험 정산 제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주요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 연말정산 신고 간소화
올해부터는 회사에서 따로 건강보험 연말정산을 신고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세청 간이지급명세서 자료를 활용해 자동으로 정산이 진행되죠.
즉, 2025년 연말정산의 월 급여(보수)액을 기준으로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보험료가 정해져서 고정적으로 납부됩니다. - 소득 부과 건강보험 정산 대상 확대
기존에는 사업소득과 근로소득만 정산 대상이었지만, 2025년부터는 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까지 정산 대상이 확대됐어요.
별도 신고 없이 국세청 자료로 자동 정산되니, 추가로 신경 쓸 일이 줄었습니다. - 분할납부 가능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이 많을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나눠서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달 10만원씩 건강보험료를 내다가 추가납부 금액이 100% 증가되서 10만원을 더 내야 한다면, 분할납부 신청을 해서 부담을 줄일 수 있죠.
이직한 직장에 들어갔을 때 회계팀에 건강보험 정산 관련 서류를 요청했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웃픈 일이었습니다.
3. 건강 보험 정산 얼마나 나올까요?
2025년 기준,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건강보험료율 : 7.09%
- 장기요양보험료율 : 건강보험료의 12.95%
- 건강보험료 : 보수월액 ⅹ 건강보험료율(7.09%)
- 장기요양보험료 : 건강보험료 ⅹ 장기요양보험료율(12.95%)
- 근로자, 사업자 보험료 부담액은 보험료의 50% 입니다.
예시로 쉽게 계산해볼게요!
직장인 월 소득 250만원, 연봉 3천만원인 경우
- 건강보험료 : 월 250만원 × 7.09% = 177,240원(근로자 부담 : 88,620원)
- 장기요양보험료 : 177,240원(건강보험료) × 12.95% = 22,940원(근로자 부담 : 11,470원) 입니다.
월 소득 300만원으로 인상된 경우
- 건강보험료 : 월 300만원 × 7.09% = 212,700원(근로자 부담 : 106,350원)
- 장기요양보험료 : 212,700원(건강보험료) × 12.95% = 27,540원(근로자 부담 : 13,770원) 입니다.
위 예시를 기준으로
건강 보험 정산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볼까요?
- 월 소득이 50만원 증가하였다면,
월 건강보험료는 35,360원 증가되고 근로자 부담금액은 17,730원이 되며,
- 장기요양보험료는 4,600원 증가되고 근로자 부담액은 2,300원이 됩니다.
- 그래서 월 총 20,030원 납부액이 증가됩니다.
이 금액을 4월에 다시 1년 정산을 하게되서 20,030원 × 12개월 = 240,360원 을 추가 납부해야합니다.
내 건강 보험 정산 금액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제공하는 모의 계산을 해보세요.
4. 마무리하며
건강보험 정산은 ‘또 내야 하는 돈’이 아니라, 작년에 실제로 벌었던 소득에 맞춰 보험료를 공정하게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4대 보험료 중에서 건강보험만 따로 정산하게 되면서, 추가로 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정산을 정확히 이해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불필요한 걱정이나 오해 없이 튼튼한 재무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4월에도 정산 고지서를 받으셨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추가 납부가 부담된다면 분할납부를, 환급 대상이라면 기분 좋게 ‘13월의 보너스’를 누려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